< 충암고 총동문회 16회 이하 동문 관련 건의 >
안녕하십니까? 20회 윤정원입니다.
고교 모든 선배님들, 동기들, 후배님들 댁에 행복과 건강 충만하기
기원합니다. 2023년도 총동문회에서 기획했던 모든 행사들이
송년의 밤으로 잘 마무리되어, 동문회장님 이하 각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선배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초부터 동문회 행사에 16회 이하의 참석율을
늘리기 위해서 진행한 16~25회 모임을 간단히
결산합니다.
본 모임은 총 4회 진행했으며, 모임별 3~8명이 참석했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하고 후원해 주신 선배님들 덕분으로
회비 잔고는 현재 약 70만원입니다.
다만 제 판단으로는 올해 초 예상했던 붐업은
성공하지 못했으며,16~25회 선후배님들의 적극적
호응이 없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명단에 있는 분들 중 일부는 1년 내내 참석하지 않았으며,
아무래도 개인적 인연을 만들었다가 후회할까 봐 주저한 듯 합니다.
20회인 저로써는 16~19회 선배님들을 리드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동문회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나름 노력했지만, 보다 더 많은 동문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총동문회 행사에 16회 이하 동문들의 참석을 늘리기 위해서는
총동문회 집행부 부회장급 선배님(13~15회)이 공식적으로
주관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 13회 선배님들의 집행부 임기를 마친 후 14, 15회 등
다음 집행부로 이관후에도 일관되게 추진해 주십시오.
앞으로 약 5년 남았습니다.
다들 아시는 대로, 16회 이하 동문들은 현재 각 기수별로 동문회 행사에
참여율이 극히 낮아 동문절벽이라 판단됩니다.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는 인구절벽은 출산율 저하 및
신생아 급감으로 해결이 쉽지 않지만,
동문절벽은 과거 매년 천 명씩 졸업했던 동문들 중
극히 일부, 기수별 20명, 2%라도 동문회 행사에 꾸준히 참석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 판단하며 가능성과 승산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주제넘게 본 모임을 먼저 시작했지만,
저에게 본 모임에 대해 아이디어를 주시고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신 총동문회 집행부 임원 및 여러 선배님들이
계십니다. 그분들도 이 모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셨겠지요.
본 모임은 저 개인보다는 총동문회에서 모임을 주관해서 앞으로
꾸준히 추진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에 그간 정리했던 대안들을 아래와 같이 제안합니다.
읽어 보시고 더 좋은 안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 주십시오.
1) 동문회 사무실 등에서 16회 이하를 상대로 공식적, 주기적 모임을
열어 주십시오. 16회 이하 동문들의 참석율 제고에 전체 선배님들께서
지원해 주십시오. 개인적으로 만나시는 16회 이하 동문들의 모임 참여를
적극 장려해 주십시오.
2) 총동문회 행사와는 별도로 16회 이하 기수별 각 회식에 총동문회
일부 선배님이 지원해주신 건 감사드리나, 총동문회의 공식적 지원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체육대회 및 충암인의 밤 등 총동문회 행사 참여로 이어지지
않은 듯 합니다.
3) 소수간 알력은 대의를 위해서 참아 주십시오.
누가 나오면 난 안간다. 이런 식의 생각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간혹 술자리에서 군기 잡는 극소수의 선배님들이 있지만,
제 경험상 1회성이며, 절대 반복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를 인지하는 다른 많은 선배님들께서 적절히 컨트롤하십니다.
이를 확대 재생산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4) 총동문회 임원의 주관도 필요하지만,
기수별 멘토링 매칭도 좋겠습니다.
1회 : 16회 / 2회 : 17회 / 3회 : 18회 / 4회 : 19회 /
5회 : 20회 / 6회 : 21회 / 7회 : 22회 / 8회 : 23회 /
9회 : 24회 / 10회 : 25회 / 11회 : 26회 / 12회 : 27회 /
13회 : 28회 / 14회 : 29회 / 15회 : 30회
어느 선배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수별로 매칭해서 챙기는 방안도 좋겠습니다.
당분간 기수별 1~3명 내외 소수로 참석할텐데, 매칭된
기수 선배님들과 함께 체육대회 등에 참석한다면
전체 화합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6회 이하로 최소한 45세 내외인 25~26회까지 총동문회 행사 참석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5회 선배님들이 집행부
마무리할 때까지 약 5년 남았습니다.
그간 동문회를 이끌어오신 1~15회 선배님들과 밴드 등에 가입하신
16회 이하, 전체 동문이 합심하여 5년간 추진한다면 성과와 보람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참여와 희생, 헌신과 노력으로 발전해 온
총동문회의 계승,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자극적인 문구도 있겠으나, 총동문회 발전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모자란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신 많은
동문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상, 제 건의를 마치겠습니다.